자료출처: https://www.dr.dk/sporten/ol/pyeongchang2018/medaljer
2018년 2월 15일
덴마크 국영방송 DR 홈페이지에서도 평창올림픽 실황을 부지런히 전달하고 있다.
덴마크의 금,은,동 메달에 따른 메달 집계 방법은 한국과 같은 것 같다.
금메달 하나의 가치가 은메달 여러개의 가치를 능가한다.
이전에 한국 방송에서 외국 방송의 메달 순위 집계 방법은
한국과 다르다고 말하는 것을 들은 적이 있는데
적어도 덴마크 DR방송은 한국 JTBC, SBS, KBS, MBC 등의 방송사들과
같은 메달 집계 방법을 사용하는 것 같다.
이번에 평창에 참가한 덴마크 선수단은 17명이다.
자료출처: https://www.dr.dk/sporten/ol/pyeongchang2018/danskerne
(평창 올림픽 관련 덴마크어 예문과 해석)
17 atleter skal repræsentere Danmark ved vinter-OL.
17 명의 선수가 (평창) 동계 올림픽에서 덴마크를 대표할 것이다.
아직까지 덴마크가 획득한 메달 소식은 들려오지 않는다.
2018년 2월 21일
오늘 덴마크 여자 컬링 대표팀과 한국 여자 컬링 대표팀 간의 대결이 있었다.
한국 여자 컬링 대표팀은 이미 1위로 4강에 진출한 터라서
긴박감 넘치는 경기는 아니었다.
경기 결과는 9대4로 한국 대표팀이 덴마크 대표팀을 이겨버렸다.
아래는 덴마크 국영 방송국 DR의 인터넷 홈페이지에서
한국대 덴마크 여자 컬링 경기의 마지막 장면을
문자로 중계한 내용이다.
지금 순간을 영원히 기록해 놓기 위해서 캡쳐하여 올려본다.
덴마크 시간 13시 56분: 덴마크 돌 2개가 하우스 밖으로 쫓겨남. 한국 3점 득점.
덴마크 시간 13시 58분: 덴마크 기권.
위 캡쳐한 사진을 보다 보면
13시 56분에 말한 문장 첫머리에 "av, av, av"라는 표현이 보일 것이다.
한국 발음으로는 "아우, 아우, 아우"가 되겠다.
아프거나, 놀라거나, 창피하거나 할 때 덴마크 사람들이 흔히 쓰는 감탄사이다.
"av, av, av!"
"아우, 아우, 아우!"
덴마크 대표팀의 컬링돌이 2개 다 한꺼번에 하우스 밖으로 내동냉이쳐 질 때
이 장면으로 문자로 중계한 아나운서가 내뱉은 말이다.
우리말로 완전 번역을 시도해 보자면
"저런, 저런, 저런!"
"아이고, 아이고, 아이고!"
"에이, 에이, 에이!"
"제기랄, 제기랄, 제기랄!"
등이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
아직 덴마크 선수단의 메달 소식은 들려오지 않고 있다.
얼마 전 신문기사를 보다 보니
노르웨이 기자인가가 한국 신문과 인터를 하였는데
그 기자의 말을 요약해 보면 아래와 같다.
"우리 노르웨이에서는
스키장에서 스키를 잘 못타거나
기타 동계 스포츠를 잘 못하는 사람을 만나면
그 사람에게 덴마크에서 왔는 지 물어봅니다."
덴마크는 해발 147미터의 산이 전 국토에서 가장 높은 산이고
그 산 이름을 하늘산(Himmelbjerget)이라고 한다.
과장을 좀 보태서
하늘산을 제외한 모든 국토는 수평선이 보이는 평지라고 보면 된다.
요약하자면
제대로 된 산이 없어서
스키장을 만들 수 없는 나라가 덴마크이다.
그러므로
누군가 당신에게
겨울에 덴마크로 스키여행을 다녀왔다고 하면
그 사람은 거짓말을 하는 것이다.
그러나
스케이트장은 많이 있으니
당신이 스케이트를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덴마크로 스케이트 타러 가는 것을 주저하지 않아도 된다.
그리고 2017~2018년 겨울에는 제대로 된 눈을 만나지 못했다며
불평하는 덴마크 친구의 편지를 며칠 전에 받았다.
아래의 사진은 2017년 2월에 찍어 둔 사진이다.
2018년 2월 22일
오늘 22일 한국 쇼트트랙 경기가 모두 끝난 시점에
덴마크 DR 방송에서
메달 순위 집계표를 잘라 붙인다.
내가 오늘
조금의 시간을 내어 이 일을 하는 이유는
오늘 이 시점에
덴마크 국영방송 DR의 홈페이지
평창올림픽 메달 순위 집계표에 나타난
한국(Sydkorea)의 메달 획득과 성적 순위가
한국 방송사들의 메달 순위 집계표와 똑같이
9위로 랭크되어 있다는 것을
기록해 두기 위함이다.
아래는 네이버에서 잘라온 오늘 218년 2월 22일 자 메달 순위 집계표이다.
노르웨이의 동메달 갯수가
덴마크 DR집계에서는 9개
한국 네이버 집계에서는 10개인 것을 제외하면
한국의 메달 집계와 그에 따른 순위 배치와
덴마크의 메달 집계와 그에 따른 순위 배치가
동일한 것 같다.
위의 두 메달 순위 집계표에 보이는
덴마크어로 된 국명과
한글로 된 국명을 비교하면
덴마크에서는 알파벳을 이용하여
어떻게 덴마크 아닌 외국을 표기하는지
엿볼 수 있는 참고 자료도 될 것이다.
오늘은 여기까지!
위 사진에 보이는 꽃을 보면
덴마크 사람들은 압니다.
봄이 왔다는 것을.
2018년 2월 24일
위 기사 표제어를 해석하면
3명의 덴마크 선수가 오늘 매스스타트 경기에 출전하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우리나라 이승훈 선수가 출전하는 매스스타트라는 경기는
영어로는 Mass Start이고
덴마크어로는 Massestart이다.
덴마크 올림픽 참가 선수 17명 중 3명이 이 종목에 참가하였으니
혹시 오늘 이승훈 선수가 금메달을 목에 건다면
덴마크 언론에서 이승훈 선수를 보게 될 수도 있을 것 같다.
한국 선수들과 덴마크 선수들의 선전을 기대합니다.
사진출처: https://www.dr.dk/sporten/ol/pyeongchang2018/medaljer
사진 캡쳐 시각: 2018년 2월 24일 토요일 한국시간 오후 2시30분
1위 노르웨이 금13 은14 동11 총38
2위 독일 금13 은7 동6 총26
3위 캐나다 금11 은8 동9 총28
4위 미국 금8 은8 동6 총22
5위 네덜란드 금8 은6 동4 총18
6위 스웨덴 금6 은5 동0 총11
7위 프랑스 금5 은4 동6 총15
8위 오스트리아 금5 은3 동6 총14
9위 스위스 금4 은6 동4 총14
10위 대한민국 금4 은4 동4 총12
11위 일본 금3 은5 동3 총11
12위 이탈리아 금3 은2 동5 총10
나라이름 덴마크어 발음
노르웨이 Norge [노어]
독일 Tyskland [튀스크랜]
캐나다 Canada [캐나다]
미국 USA [우에스에이]
네덜란드 Holland [홀랜]
스웨덴 Sverige [스베아이]
프랑스 Frangkrig [프랑크기]
오스트리아 Østrig [외스트기]
스위스 Schweiz [슈바이츠]
대한민국 Sydkorea [쉴코가이아]
일본 Japan [예팬]
이탈리아 Italien [이탤리언]
사진출처: https://www.dr.dk/sporten/ol/pyeongchang2018/medaljer
사진 캡쳐 시각: 2018년 2월 24일 토요일 한국시간 오후 3시20분
1시간이 채 지나지 않아 한국 대표팀 메달 집계표에 변화가 있었다.
대한민국 스노보드 이상호 선수가 방금 전 은메달을 딴 것이
DR 평창올림픽 메달 집계표에 바로 반영된 것을 볼 수 있다.
현재 대한민국은
평창 올림픽에서
금메달 4개
은메달 5개
동매달 4개
총 13개의 메달을 획득하고 있다.
원래 내 기억 속의 동계올림픽이란
김연아 선수의 피겨 연기가 끝나고 나면
더 볼 것이 남아 있지 않은 일정으로 이루어 진 것이 었는데
이번 평창올림픽에서는
폐막식이 열리는 마지막 날 오전까지도
여자 컬링 결승 등을 비롯한
기대되는 볼거리가 남아 있다.
이것이 평창올림픽이
적어도 나에게는
이전의 올림픽과 다른 점이다.
기쁨도 많았고
환호성도 많았고
말도 많았고
잡음도 많았던
평창올림픽이었지만
아마 내 기억속에
영원히 남기고 싶은 순간은
이상화, 고다이라 선수의
진정한 우정이 만나서 연출된
다음의 명장면이 될 것 같다.
보고 또 보고 다시 보아도 눈물이 찡하게 도는 감동적인 장면이다.
나는
어쩌면
이 한장의 사진에서 시작하여
한일관계의 미래가 바뀌어 나갈 지도 모른다고
상상해 본다.
2018년 2월 25일
두근거리는 마음으로 평창올림픽 폐막식을 지켜보았다.
덴마크 DR 방송의 평창올림픽 최종 메달순위 집계를 잘라 붙이며
이번 포스팅을 마무리 할 것이다.
여러분은 볼 수 있을 것이다.
대한민국 최종 메달 획득 순위가 덴마크 DR 방송에서도 7위에 랭크되어 있는 장면을.
그리고 스웨덴(덴마크어로 Sverige)이
14개의 메달로 대한민국의 17개 메달보다는 수가 적지만
금메달이 두개 더 많아서 6위에 올라있는 장면을.
항상 말하는 바이지만
덴마크 사람들도 1등하는 것 좋아하고
덴마크 사람들도 은메달 보다는 금메달을 따고 싶어한다.
덴마크, 스웨덴, 노르웨이 등 북유럽 국가에는
등수를 매기는 제도가 없는 듯이 글을 써대는
언론인들이 위의 순위판을 다시 한번 보았으면 한다.
위의 순위판은 덴마크 방송국 DR의 순위판이고,
순위판에는 그나라 국민의 가치관이 드러난다.
그래 내가 하고 싶은 말이 무엇이냐고?
음...
나는
1등을 너무 강조해서 1등 아닌 많은 사람을 불행하게 만드는 것도
커다란 문제이긴 하지만
그렇다고
지구 어딘가에
특히 덴마크, 노르웨이, 스웨덴 북유럽 국가에는
1등, 2등, 3등 등
순위에 별로 신경쓰지 않는 사람들이 살고 있는 것 처럼
말하면서
사실을 호도하는 것도
커다란 문제라고 생각한다.
사람들은 태어난 순간부터
자기가 속한 집단 또는 분야에서 1등이 되고 싶어한다.
나는
우리가
이 세상 어딘가에는
1등따위는 신경쓰지 않는 나라가 있다는 둥의
있지도 않는 유토피아를 만들어 내고 묘사하거나
그리워하며
시간과 노력을 쓸 것이 아니라
비록 내가 내 분야에서 1등이 되지 못하더라도
너무 슬퍼하지 않을 수 있는
마음을 닦는 기술을 연마하는 것이
우리가 조금이라도
행복 언저리에 가까이 갈 수 있는 길이라고 믿는다.
글을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평창 동계올림픽 폐막식과 함께 이 글도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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