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덴마크 뉴스] 전립선암에 대해서
2016년 11월 23일 수요일
전립선암(prostatakræft)에 대하여
오늘 덴마크 TV방송 중 하나인
DR2의
Sundhedsmagasinet(번역: 건강잡지)이라는
의학관련 프로그램에서
전립선암을 다루었습니다.
아래의 주소를 클릭하면 방송을 보실 수 있습니다.
https://www.dr.dk/tv/se/sundhedsmagasinet/sundhedsmagasinet-2/sundhedsmagasinet-31
계속 마음에 남는 내용이 있어 아래에 소개합니다.
프로그램 내 전문의의 말은 이러합니다.
"만약 덴마크에서 65세 이상 모든 남성의 전립선을 검사한다면
그 중 약 50%이상에서 전립선암이 발견될 것이다.
그 50% 가운데
단 3%만이 전립선암으로 사망하고
나머지는 전립선암 이외의 다른 이유로 사망한다.
전립선암을 조기 검진한다는 것이
항상 긍정적일 수 없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전립선암이라는 병명을 얻는 그 순간부터
엄청난 공포가 진단받은 당사자의 인생을 지배한다.
상당히 높은 비율의 전립선암 환자가
전립선암으로 사망하지 않는다.
반면에
전립선암을 진단받았을 때
발생하는
내가 암에 걸렸다는 공포와
그에 따른 전체 인간관계에 미치는 부정영향 등은
상상을 넘어선다.
그러므로
전립선암을 필요 이상으로 진단하려 노력하는 것은
사회적으로 그리 긍정적인 효과를 미치지 않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참고: 매년 덴마크 남성 1,180명이 전립선암으로 사망한다.)
(참고: 2015년에 덴마크 남성 중 115,000명이 전립선암 검사를 받았다.)
한국에서도
남성 전립선암에 대해서
이렇게 설명하고 있는 지는 잘 모르겠지만
혹시나
누군가에게
도움이 될까해서
이 내용을 포스팅해 봅니다.
제가 말씀드리고 싶은 것은
한국에서
어떤 의사가
TV에 나와서
전립선암의 공포에 대해서
마구마구 홍보하고
나이든 남성인 당신에게
전립선암을 조기에 검사받기를 권한다면
그 의사는
통계에 바탕하고
당신의 인생을 배려하여
진정한 조언을 하는 의사라기 보다는
필요 이상의 공포를 조장하여
암검사 패키지를 파는
장사꾼에 가까운 의사라고 보시면 된다는
것입니다.
이상입니다.
하이하이( hej hej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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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S.
이 글을 읽으신분께!
위의 링크를 클릭하셔서
혹시 한국에서도 위 TV 방송이 시청이 되는지 피드백(Feedback)을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댓글로 방송을 한국에서도 볼 수 있다고 남겨주시면
제가 링크를 거는 것이 의미가 있는 일인지 아닌지
파악하는데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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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S.2
덴마크어로 전립선암은 prostatakræft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