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덴마크어 발음 강의] 덴마크어 모음 Æ_æ, Ø_ø, Å_å의 발음 요령에 대하여
안녕하세요?
덴마크어 발음 강의 한번 더 갑니다.
오늘 강의에서는
덴마크어 알파벳에서 신기하게 느껴지는
세개의 철자
Æ_æ, Ø_ø, Å_å
(이상 대문자_소문자)
의
발음을 다루겠습니다.
먼저 Æ_æ의 발음입니다.
일단 한국어 "애(에)"의 발음에 가깝습니다.
지난 번에도 말씀드렸지만
현대 한국어에서 "애"와 "에"의 발음은 구분되지 않습니다.
저를 믿으세요.
그러므로 Æ_æ의 발음은 "애(에)"에 가깝다고 쓴 것입니다.
이 발음을 제대로 내는 요령을 가르쳐 드리겠습니다.
여러분!
염소소리를 내세요 진짜로.
"메에에에~"
이 때 형성되는 입모양, 이 소리를 낼 때의 턱높이 이것을 기억하세요.
그리고 이 염소소리에서
"메"소리만 빼고 발음해보세요.
여러분은 지금
Æ_æ발음을 내는 요령을 배우신 것입니다.
훌륭하십니다.
이렇게 빨리 발음을 하실 수 있으시다니.
이 염소소리 비슷한 "애(에)" 발음을
덴마크어 발음기호로는
[ˈεˀ]
또는
[ˈæ']
로
표기합니다.
똑같은 발음인데 사전마다 발음기호가 달라요.
안타깝지만 받아들일 수 밖에요.
다음은 Ø_ø의 발음입니다.
한국어 "외" 발음에 가깝습니다.
한국어 "외" 발음은 입술모양이 변하는 이중모음으로 발음하지만
덴마크어 "외" 발음은 휘파람을 불듯이 입술모양이 고정된 단모음으로 발음한다는
것이 차이점입니다.
Ø_ø의 발음기호는 [ˈøˀ]입니다.
입술을 휘파람불듯이 좁고 둥글게 고정시키고 "외"라고 발음하세요.
발음 끝날 때까지 입술모양이 변하면 안됩니다.
그것이 포인트에요.
철자와 발음기호가 똑 같이 생겨서 철자와 발음배우기가 조금 편한 경우입니다.
마지막 Å_å의 발음입니다.
한국어 "오" 발음에 가깝습니다.
다만 입을 크게 벌린 "오"발음입니다.
이해를 돕기 위해서 한번 저를 따라해 보세요.
여러분의 입을 가장 둥글고 좁게 모은 뒤 "오"라고 해 보세요.
"오"!!!
잘 하셨어요.
자 이제 그 입술모양으로 "오"발음을 내다가
턱을 아래로 내리면서(입을 더 벌리면서) "오"발음을 계속내세요.
해보셨나요?
네 잘 하셨어요.
여러분은 방금 배우셨습니다.
한국어로 "오"를 발음하면서
턱을 아래위로 움직여보면
다양한 영역의 "오"발음이 있다는 것을요.
일단 오늘은 Å_å에 해당하는 "오"의 발음이
입을 크게 벌린(턱이 많이 내려간) "오"발음이란 것을
기억해주세요.
덴마크어 발음 기호로는
[ˈɔˀ]
또는
[ˈɑ̊']
로 표시됩니다.
왜 덴마크어 발음기호가 두개냐구요?
여러분!
덴마크어 발음기호 표기가 사전마다 다르답니다.
발음기호 표기법이 국가적으로 통일이 안되어 있다는 말이에요.
이런 것들이
덴마크어 배울 때 답답한 일입니다.
560만 정도의 인구가 사용하는 언어인데
지방에 따른 사투리도 심하고
사전에 나오는 발음기호도 통일이 되어있지 않고
외국인 대할 때는 영어를 주로 쓰고......
어쨌든 Å_å의 발음은 입을 크게 벌린 "오"발음이라고 기억해 주세요.
오늘은 여기까지입니다.
하이하이( hej hej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