덴마크어 발음

[덴마크어 발음 강의] 덴마크어 모음 Æ_æ, Ø_ø, Å_å의 발음 요령에 대하여

덴마크연구소장 2016. 11. 9. 06:19



안녕하세요?


덴마크어 발음 강의 한번 더 갑니다.


오늘 강의에서는

덴마크어 알파벳에서 신기하게 느껴지는 

세개의 철자

Æ_æ, Ø_ø, Å_å

(이상 대문자_소문자)

발음을 다루겠습니다.


먼저 Æ_æ의 발음입니다.

일단 한국어 "애(에)"의 발음에 가깝습니다.

지난 번에도 말씀드렸지만 

현대 한국어에서 "애"와 "에"의 발음은 구분되지 않습니다.

저를 믿으세요.

그러므로 Æ_æ의 발음은 "애(에)"에 가깝다고 쓴 것입니다.

이 발음을 제대로 내는 요령을 가르쳐 드리겠습니다.

여러분!

염소소리를 내세요 진짜로.

"메에에에~"

이 때 형성되는 입모양, 이 소리를 낼 때의 턱높이 이것을 기억하세요.

그리고 이 염소소리에서

"메"소리만 빼고 발음해보세요.

여러분은 지금

Æ_æ발음을 내는 요령을 배우신 것입니다.

훌륭하십니다.

이렇게 빨리 발음을 하실 수 있으시다니.

이 염소소리 비슷한 "애(에)" 발음을 

덴마크어 발음기호로는

[ˈεˀ] 

또는

[ˈæ']


표기합니다.

똑같은 발음인데 사전마다 발음기호가 달라요.

안타깝지만 받아들일 수 밖에요.


다음은 Ø_ø의 발음입니다.

한국어 "외" 발음에 가깝습니다.

한국어 "외" 발음은 입술모양이 변하는 이중모음으로 발음하지만

덴마크어 "외" 발음은 휘파람을 불듯이 입술모양이 고정된 단모음으로 발음한다는

것이 차이점입니다.

Ø_ø의 발음기호는 [ˈøˀ]입니다.

입술을 휘파람불듯이 좁고 둥글게 고정시키고 "외"라고 발음하세요.

발음 끝날 때까지 입술모양이 변하면 안됩니다.

그것이 포인트에요.

철자와 발음기호가 똑 같이 생겨서 철자와 발음배우기가 조금 편한 경우입니다.


마지막 Å_å의 발음입니다.

한국어 "오" 발음에 가깝습니다.

다만 입을 크게 벌린 "오"발음입니다.

이해를 돕기 위해서 한번 저를 따라해 보세요.

여러분의 입을 가장 둥글고 좁게 모은 뒤 "오"라고 해 보세요.

"오"!!!

잘 하셨어요.

자 이제 그 입술모양으로 "오"발음을 내다가

턱을 아래로 내리면서(입을 더 벌리면서) "오"발음을 계속내세요.

해보셨나요?

네 잘 하셨어요.

여러분은 방금 배우셨습니다.

한국어로 "오"를 발음하면서

턱을 아래위로 움직여보면

다양한 영역의 "오"발음이 있다는 것을요.

일단 오늘은 Å_å에 해당하는 "오"의 발음이 

입을 크게 벌린(턱이 많이 내려간) "오"발음이란 것을

기억해주세요.

덴마크어 발음 기호로는

 [ˈɔˀ

또는

 [ˈɑ̊']

로 표시됩니다.

왜 덴마크어 발음기호가 두개냐구요?

여러분!

덴마크어 발음기호 표기가 사전마다 다르답니다.

발음기호 표기법이 국가적으로 통일이 안되어 있다는 말이에요.

이런 것들이

덴마크어 배울 때 답답한 일입니다.

560만 정도의 인구가 사용하는 언어인데

지방에 따른 사투리도 심하고

사전에 나오는 발음기호도 통일이 되어있지 않고

외국인 대할 때는 영어를 주로 쓰고......

어쨌든 Å_å의 발음은 입을 크게 벌린 "오"발음이라고 기억해 주세요. 

 

오늘은 여기까지입니다.


하이하이( hej hej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