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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그냥 덴마크 흐린 날 한번 보여드릴께요. _ 2016년 10월 19일
덴마크연구소장
2016. 10. 20. 00:48
안녕하세요!
오늘은 그냥 덴마크 흐린 날 한번 보여드릴께요.
오늘 아침 만약 해가 떴다면 해 뜰 무렵 사진이에요.
아래는 아침에 가랑비가 왔다 갔다 할 때 사진이구요.
두 사진!
원래 찍을 때는 몰랐었는데 시간에 따라 하늘색이 조금 달라졌어요.
사실
덴마크 여름은 정말 찬란해요.
밤10시 넘어까지 해도 잘 안지고,
새벽3시 되면 벌써 해가 떠있고.
하늘은 정말 파랗고.
햇살은 따갑게 느껴질 정도로 강렬하지만
바람은 시원하고.
근데 9월 지나 10월쯤 되면
저녁에는 해가 엄청 빨리 지고
아침에는 해가 늦게 떠요.
이제
위의 사진처럼
흐린 날들만 계속 보게 되는 거에요.
거의 내년 4월까지는...
물론, 가끔 맑은 날도 있어요.
빈도가 조금 약하다는 것이지요.
비오거나
바람이 세게 불거나.
어둡거나
비오면서 바람이 세게 불면서 어두운
그런 날들이 정말 많이
기다리고 있는 거에요.
사람들 표정도 약간 어두워 지고.
이 동네 사람들!
해가 환하게 뜬 것을 보면
방긋방긋 웃고 다녀요.
자전거 끌고 막 나오고.
"나 맑은 날 좋아"
"나 태양이 좋아"라고
얼굴로 말하고 다녀요.
제 생각에
진짜 행복지수 1위 덴마크 사람들을 만나는 날은
여름에 해가 멋지게 솟아오르는 그런 날인 것 같아요.
흐린날에
거리에서 만나는 덴마크 사람들은
조금 많이 우울해 보여요.
겉으로 관찰하기에는
덴마크 사람들은
날씨에 엄청 영향받는 사람들이에요.
적어도
제 생각엔
그런 것 같아요.
이상 오늘의 수다였습니다.
하이하이(hej hej)