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 덴마크어

전화 통화 시 바로 써먹는 덴마크어 _ "이쪽은(저는) 나라입니다." _ Det er Nara.

덴마크연구소장 2016. 10. 11. 11:24


하이(hej)!


어제 제 글 보시고 덴마크로 전화하셨나요?

딱히 전화할만한 덴마크 전화번호를 모르신다구요?

제가 코펜하겐쪽으로 회사랑 식당 등 몇군데 전화번호 조금 알려드릴까요?


네, 알려드릴께요.


자 구글 검색엔진(www.google.co.kr)으로 들어가서 검색창에 한글로 "덴마크"를 입력하시고 엔터를 치세요.

아래와 같은 화면이 보일 것입니다.



자 화면 위쪽에 제가 빨간 동그라미 친 곳 보이시지요. "지도". 실제 화면에서 "지도"를 클릭해 주세요.

아래와 같은 화면이 나올 것입니다. 덴마크 지도가 보이네요.



덴마크 지도가 보이는 실제 화면에서 제가 빨간 동그라미 친 "쾨벤하운(København)"이라는 글자가 보이시나요? 그곳이 바로 여러분이 잘 알고 계시는 코펜하겐(Copenhagen)입니다. 덴마크의 수도인 코펜하겐(Copenhagen)을 덴마크 사람들은 사실 "쾨벤하운(København)"이라 부릅니다. 코펜하겐(Copenhagen)은 "쾨벤하운(København)"의 영어이름입니다.


아무튼 여러분!


지도에서 빨간 동그라미 친 "쾨벤하운(København)"을 클릭하고 들어가시면 아래와 같은 화면이 나올 것입니다.



위의 코펜하겐 지도가 보이는 실제 화면에서 제가 지난번에 소개드린 '행복연구소'가 있는 프레데릭스베르도 보이고, 인어공주상이 있는 위치도 보이고, 코펜하겐 공항도 보이네요.

.

자 관심가는 대로 마구마구 클릭해 보세요.

코펜하겐 사람들이 "하이(hej)"_ [여보세요]를 말하는 음성을 들을 수 있는 전화번호가 쏟아질 것입니다.

이제 여러분은 여러분의 덴마크 전화영어 능력을 시험할 수 있는 엄청난 양의 전화번호를 획득하셨습니다.


용기있으신 분은 한번 걸어보세요.

근데 잠깐!

여러분!

전화 덴마크어 요령 한가지만 더 배운뒤 덴마크로 전화를 시도해 봅시다.

여러분이 덴마크말을 전혀 못알아 들어도 

덴마크 사람입에서 "하이(hej)"_[여보세요]를 넘어선 한마디 말이 더 나오게 해야겠지요.


자 아래에서

여러분이 우연히 누른 8자리 번호가

덴마크인 요나스(Jonas)의 핸드폰인 것으로 가정하고

가상 통화내용을 한번 구성해 보겠습니다.


(전화벨이 울리다가 멈춘다. 통화시작!)

A(여러분_덴마크어 입문자): 하이(hej)

B(덴마크인): 하이(hej). 저는 요나스(Jonas)입니다.

A: (꿀먹!)

B:(요나스가 자기 말이 상대방에게 안들렸나 생각하며 한번 더 말한다.) 

   하이(hej). 저는 요나스(Jonas)입니다.

A: (이제 두근거리기 시작한다. 이제 끊으려 한다. 끊으면서) 

   하이(hej) 

   (라고 말한다. 끊고 나서 두근거린다.)

B: (요나스는 기분이 나쁘다. 아니 무슨이런 전화가? 

    누가 나한테 전화한 것일까 하며 궁금해한다. 하루 종일 찜찜하다.)


아마도 여러분의 첫 통화는 이렇게 진행될 가능성이 아주 높습니다.


그래서

오늘 제가 가르쳐 드릴 내용은 

위 대화에서 밑줄 친 (꿀먹!)에 해당하는 대화의 공백 부분을 메워줄 표현입니다.


일단 여러분의 한국 이름이 '나라'라고 칩시다.

여기서 "저는 나라입니다."라고 말을 할 수 있으면 

여러분은 이 전화 통화를 5초 이상 더 지속시킬 수 있는 힘 즉 통화력을 가지게 됩니다.


"저는 나라입니다."라고 말해봅시다.


[덴마크어] Det er Nara.

[발음]      디이이 나라

[직역]      나라입니다.

[의역]      이쪽은(저는) 나라입니다.


이렇게 해서 여러분은 전화 통화에서 나의 이름을 말하는 방법을 배우셨습니다.


쉽게 한국발음으로 "디이이" + '본인이름'을 말하면 그것이 바로 

전화 통화 시 덴마크어로 자기이름 말하는 방법입니다.


들린 이름이 낯설긴 하지만 

통화 상대방이 자기 이름을 말한 것으로 간주한 덴마크인 요나스는 

다음과 같이 물어올 것입니다.


"누구라구요?"

또는

"뭐라고 하셨지요?"


하지만 여러분이 덴마크어 초심자라면

이 표현을 못알아 듣게 될 가능성이 아마도 100% 정도 될 것입니다.


이제 우리가 가진 무기로는 더 이상의 대화를 진행할 수 없는 상황에 이르게 된 것이지요.

이때 

우리가 덴마크인 요나스의 말을 알아듣지는 못하지만

요나스의 마음을 상하지 않게 대화에서 빠져나오려면

표현 몇가지를 더 배워야 합니다.


우리는 이미 전화 통화를 매너 있게 끝내는 방법을 알고 있습니다.

아시지요?


"하이(hej)~"라고 약간 느린 톤으로 부드럽게 말하며 통화 종료버튼을 누른다. (꾹!)


그러므로

최종 인사말인 "하이(hej)를 말하기 전에 

내가 더 이상의 통화능력이 없음을 상대방에게 알리고 

짤막하게 사과하는 표현을 사용할 수 있으면

우리는 요나스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며

대화에서 빠져나올 수 있습니다.


그런 표현은 다음에 배우기로 하지요.


오늘 배운 덴마크 전화 표현을 한번 더 반복하며 강의를 마칩니다.


       "이쪽은(저는) 나라입니다"

        "Det er Nara."

[발음] 디이이 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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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S.

1. 발음이 왜 "디 에아 나라"가 아니고 "디이이 나라"인가에 대해서는 별도의 설명이 필요합니다. 다음에 기회가 되면 설명하겠습니다. 하지만 여러분은 "디이이" + '자기이름'이 전화 통화시 자기이름을 소개하는 보기드물게 발음이 쉬운 덴마크어 중 하나라는 사실을 믿으시고 전화통화에 임해주세요.


2. 요나스(Jonas)는 제가 가장 좋아하는 덴마크 친구의 이름입니다. 처음 만나서 부터 마음의 문을 열고 무엇이든 도와주겠다고 말해보라고 말했던 친구입니다. 저에게는 상당히 특별한 이름입니다. 그런데 덴마크에 살다보니 덴마크에 엄청나게 많은 요나스가 있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덴마크인들이 즐겨붙이는 이름이 어느 정도 제한된 범위안에 있는지 아무튼 덴마크에는 동명이인이 엄청나게 많습니다. 참고하세요.   

오늘은 이만!

하이하이(hej hej)