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화 통화 시 바로 써먹는 덴마크어 _ "이쪽은(저는) 나라입니다." _ Det er Nara.
하이(hej)!
어제 제 글 보시고 덴마크로 전화하셨나요?
딱히 전화할만한 덴마크 전화번호를 모르신다구요?
제가 코펜하겐쪽으로 회사랑 식당 등 몇군데 전화번호 조금 알려드릴까요?
네, 알려드릴께요.
자 구글 검색엔진(www.google.co.kr)으로 들어가서 검색창에 한글로 "덴마크"를 입력하시고 엔터를 치세요.
아래와 같은 화면이 보일 것입니다.
자 화면 위쪽에 제가 빨간 동그라미 친 곳 보이시지요. "지도". 실제 화면에서 "지도"를 클릭해 주세요.
아래와 같은 화면이 나올 것입니다. 덴마크 지도가 보이네요.
덴마크 지도가 보이는 실제 화면에서 제가 빨간 동그라미 친 "쾨벤하운(København)"이라는 글자가 보이시나요? 그곳이 바로 여러분이 잘 알고 계시는 코펜하겐(Copenhagen)입니다. 덴마크의 수도인 코펜하겐(Copenhagen)을 덴마크 사람들은 사실 "쾨벤하운(København)"이라 부릅니다. 코펜하겐(Copenhagen)은 "쾨벤하운(København)"의 영어이름입니다.
아무튼 여러분!
지도에서 빨간 동그라미 친 "쾨벤하운(København)"을 클릭하고 들어가시면 아래와 같은 화면이 나올 것입니다.
위의 코펜하겐 지도가 보이는 실제 화면에서 제가 지난번에 소개드린 '행복연구소'가 있는 프레데릭스베르도 보이고, 인어공주상이 있는 위치도 보이고, 코펜하겐 공항도 보이네요.
.
자 관심가는 대로 마구마구 클릭해 보세요.
코펜하겐 사람들이 "하이(hej)"_ [여보세요]를 말하는 음성을 들을 수 있는 전화번호가 쏟아질 것입니다.
이제 여러분은 여러분의 덴마크 전화영어 능력을 시험할 수 있는 엄청난 양의 전화번호를 획득하셨습니다.
용기있으신 분은 한번 걸어보세요.
근데 잠깐!
여러분!
전화 덴마크어 요령 한가지만 더 배운뒤 덴마크로 전화를 시도해 봅시다.
여러분이 덴마크말을 전혀 못알아 들어도
덴마크 사람입에서 "하이(hej)"_[여보세요]를 넘어선 한마디 말이 더 나오게 해야겠지요.
자 아래에서
여러분이 우연히 누른 8자리 번호가
덴마크인 요나스(Jonas)의 핸드폰인 것으로 가정하고
가상 통화내용을 한번 구성해 보겠습니다.
(전화벨이 울리다가 멈춘다. 통화시작!)
A(여러분_덴마크어 입문자): 하이(hej)
B(덴마크인): 하이(hej). 저는 요나스(Jonas)입니다.
A: (꿀먹!)
B:(요나스가 자기 말이 상대방에게 안들렸나 생각하며 한번 더 말한다.)
하이(hej). 저는 요나스(Jonas)입니다.
A: (이제 두근거리기 시작한다. 이제 끊으려 한다. 끊으면서)
하이(hej)
(라고 말한다. 끊고 나서 두근거린다.)
B: (요나스는 기분이 나쁘다. 아니 무슨이런 전화가?
누가 나한테 전화한 것일까 하며 궁금해한다. 하루 종일 찜찜하다.)
아마도 여러분의 첫 통화는 이렇게 진행될 가능성이 아주 높습니다.
그래서
오늘 제가 가르쳐 드릴 내용은
위 대화에서 밑줄 친 (꿀먹!)에 해당하는 대화의 공백 부분을 메워줄 표현입니다.
일단 여러분의 한국 이름이 '나라'라고 칩시다.
여기서 "저는 나라입니다."라고 말을 할 수 있으면
여러분은 이 전화 통화를 5초 이상 더 지속시킬 수 있는 힘 즉 통화력을 가지게 됩니다.
"저는 나라입니다."라고 말해봅시다.
[덴마크어] Det er Nara.
[발음] 디이이 나라
[직역] 나라입니다.
[의역] 이쪽은(저는) 나라입니다.
이렇게 해서 여러분은 전화 통화에서 나의 이름을 말하는 방법을 배우셨습니다.
쉽게 한국발음으로 "디이이" + '본인이름'을 말하면 그것이 바로
전화 통화 시 덴마크어로 자기이름 말하는 방법입니다.
들린 이름이 낯설긴 하지만
통화 상대방이 자기 이름을 말한 것으로 간주한 덴마크인 요나스는
다음과 같이 물어올 것입니다.
"누구라구요?"
또는
"뭐라고 하셨지요?"
하지만 여러분이 덴마크어 초심자라면
이 표현을 못알아 듣게 될 가능성이 아마도 100% 정도 될 것입니다.
이제 우리가 가진 무기로는 더 이상의 대화를 진행할 수 없는 상황에 이르게 된 것이지요.
이때
우리가 덴마크인 요나스의 말을 알아듣지는 못하지만
요나스의 마음을 상하지 않게 대화에서 빠져나오려면
표현 몇가지를 더 배워야 합니다.
우리는 이미 전화 통화를 매너 있게 끝내는 방법을 알고 있습니다.
아시지요?
"하이(hej)~"라고 약간 느린 톤으로 부드럽게 말하며 통화 종료버튼을 누른다. (꾹!)
그러므로
최종 인사말인 "하이(hej)를 말하기 전에
내가 더 이상의 통화능력이 없음을 상대방에게 알리고
짤막하게 사과하는 표현을 사용할 수 있으면
우리는 요나스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며
대화에서 빠져나올 수 있습니다.
그런 표현은 다음에 배우기로 하지요.
오늘 배운 덴마크 전화 표현을 한번 더 반복하며 강의를 마칩니다.
"이쪽은(저는) 나라입니다"
"Det er Nara."
[발음] 디이이 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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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S.
1. 발음이 왜 "디 에아 나라"가 아니고 "디이이 나라"인가에 대해서는 별도의 설명이 필요합니다. 다음에 기회가 되면 설명하겠습니다. 하지만 여러분은 "디이이" + '자기이름'이 전화 통화시 자기이름을 소개하는 보기드물게 발음이 쉬운 덴마크어 중 하나라는 사실을 믿으시고 전화통화에 임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