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 덴마크어

바로 써먹는 덴마크어 _ "저도요", "당신도요" _ i lige måde

덴마크연구소장 2016. 10. 9. 03:20


오늘도 덴마크어 회화에서 바로 써먹을 수 있는 아주 유용한 표현 하나를 알려드릴께요. 


표현은 "i lige måde(이 리이 모올)" 입니다. 


         i lige måde

[발음] 이 리이 모올 // i[이]와 å[오]는 길게 발음되는 장음입니다. g는 묵음입니다.

[직역] 똑같은 방식으로요. 

[의역] 반사! 당신도요. 저도요. 너도. 나도.


[표현에 쓰인 단어]

i: 안에. 영어의 전치사 in과 같습니다. 

lige: 같은. 영어의 same에 해당합니다.

måde: 방법, 방식. 영어의 way에 해당합니다.


[표현이 쓰이는 상황]

기억하기 쉽게 이런 상황을 상상합시다.


당신은 타인에게 욕을 직설적으로 뱉을 수 있는 성격이 아니다.

그런데 당신이 학교, 직장, 또는 길에서 누군가로부터 손가락질과 함께 "F"로 시작되는 욕을 들었다. 

정말 상응하는 무슨 욕을 해주고 싶은데, 

당신의 고상한 인격이 당신이 같은 욕설을 내뱉는 것을 허락하지 않는다.

바로 이때 쓸 수 있는 말입니다.

"반사!"

마치 한국 초등학생들이 누군가가 자신에게 욕하면 "반사"라는 말을 해주는 것처럼.

모든 연령의 덴마크인이 사용하는 "반사"가 바로 "i lige måde(이 리이 모올)"입니다.


실제 상황에서는 아래와 같이 되는 것이지요.


A: (손가락욕) + "F... Y..."

B: "i lige måde(이 리이 모올)" _ "반사"(당신에게도 똑같은 방식으로 돌려드려요.)


A: 나 너 미워해. (Jeg hader dig.)

B: 나도.( I lige måde.)


이제 이 표현의 의미 중 하나는 기억하신 것으로 믿고,

한발 더 나아가자면,

이 말은 부정적인 말뿐 아니라

긍정적인 말을 "반사"할 때도 쓰인다는 것입니다.

아래처럼요.


A: (집에) "잘 가."(Kom godt hjem.)

B: 너도.( I lige måde.)


A: "사랑해."(Jeg elsker dig)

B: 나도.( I lige måde.)


이런식으로 타인으로부터 자기를 향하는 

부정적인 표현과 긍정적인 표현을 모조리 반사할 수 있는 

덴마크인과의 일상적인 대화에서 사용할 수 있는 아주 강력한 무기가 바로 

"i lige måde(이 리이 모올)"

입니다.


이상 오늘의 생활 덴마크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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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S.

제가 소개한 발음기 또는 구글번역기로 실제 발음을 확인하는 것 잊지 마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