덴마크 뉴스 _ 2016년 10월 6일 _ 오늘은 덴마크 국회 개회 토론회가 있는 날
자랑같이 들리실지 모르지만 이 동네에서는 해가 이런식으로 집니다.
저는 카메라 특수효과 이런 것 모릅니다.
아무튼 이런 장면은 말로 전하기 힘들어 사진으로 보여드립니다.
덴마크 뉴스 _ 2016년 10월 6일
오늘은 덴마크 모든(?) 국회 의원이 의회에 모여 토론을 벌이는 날입니다.
덴마크 말로는 이를 "오브닝스디뱃 이 폴케팅얼(åbningsdebat i Folketinget)"이라고 부릅니다.
이틀전 국회 개회 첫날은 덴마크 집권 보수당 당수이자 덴마크 총리인 라스 뢰거 가스무슨의 모두 연설이 있었고,
오늘은 다른 정당의 대표들이 번갈아 각당의 기조 연설을 하고, 이틀전 총리의 연설에 대한 논평도 하고, 다른 국회의원들의 질문을 받으며 아침 10시부터 저녁 늦게까지 하루 종일 토론을 벌입니다.
생방송으로 하루 종일 주요 채널에서 국회의원의 발언을 보여주고,
중간 중간의 휴회 시간에 특별 방송으로 오늘 있었던 발언의 의미를 정리해 주면서
하루 종일 회의의 내용을 따라갑니다.
정리하자면,
오늘은 덴마크 국회 개회 토론회가 열리는 날입니다.
이는 덴마크 국회의 전통입니다.
아래에서는 오늘 신문과 방송에서 본 뉴스 가운데에서 몇 문장을 발췌 번역합니다.
SF kritiserer Løkke for generationstyveri.
사회민주주의민중당(SF)이 덴마크 총리 뢰거(Løkke)(의 정책)이 '세대간 도둑질'이라고 비판한다.
[참고] 뢰거와 현 국회의원들 세대는 국가의 도움으로 부모가 가난해도 대학, 대학원까지 무난히 마쳤고 그 혜택을 누리며 성장했는데, 막상 자기 다음 세대에 대해서는 SU장학금을 깍아서 학업을 지속하기 어렵게 만든다고 비난하는 것입니다. 정부의 2020년인가 2025년 계획에(??사실 확인 요망) SU장학금 감축계획을 담은 것을 비난하는 내용입니다.
SF kalder regeringens økonomiske planer for et generationstyveri, der tager penge og muligheder fra de unge.
사회민주주의민중당(SF)이 정부의 경제 계획을 젊은이로부터 돈과 가능성을 빼았는 '세대간 도둑질'이라고 부른다.
[논평] 청년 장학금 SF는 세계에서 가장 멋진 장학제도임에도 불구하고 국가 예산 절감의 일환으로 지속적으로 깍이고 있음. 이에 대한 국내 반발도 만만치 않음. SF장학금이 더욱 깍이기를 원하지 않는 유권자들은 다음 선거에서 좌익정당쪽으로 투표하겠지만, 정권 교체에 성공하지 못한다면 SF장학금은 지급액이 줄어들 운명에 있다고 보여짐.
--------------------
Færre bomber over Aleppo
(시리아 정부군 또는 러시아에 의한) 시리아 도시 알레포에 대한 폭격이 줄었다.
Assad kritiserer Danmark for krigsindsats.
시리아 대통령 아사드가 시리아 전쟁 개입에 대해 덴마크를 비판한다.
Syriens præsident, Bashar al-Assad, beskylder Danmark for blindt at følge USA i sin politik over for Syrien,
i et interview med TV2.
시리아 대통령 바사르 알 아사드가 덴마크가 시리아 관련 정책에서 맹목적으로 미국을 따른다고 비난한다.
(덴마크 TV뉴스가 2년간의 노력 끝에 시리아 대통령 직접 인터뷰에 성공함. 위의 문장은 거기에서 나온 내용임.)
[논평] 덴마크는 국제 사회의 갈등에 한국보다 더욱 적극적으로 개입하는 나라임. 국제 사회의 전쟁에도 전투병을 파병하고 전투기를 날려보내는 방식으로 개입함. 덴마크 국내에서도 파병에 관해서는 국민간 입장차이가 큰 것으로 보여짐. 아무튼 좌파정권이 잡든 우파정권이 잡든 외국의 전쟁에 개입하였고 지금도 계속해서 개입하고 있음. 덴마크 파병이 미국의 파병 지원 요청으로 시작된 적이 많은 것으로 보여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