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덴마크 풍경 사진] 겨울에 나들이 가는 덴마크 꼬맹이들
오늘 포스팅은 조금 쉽게 갑시다.
위의 사진은
올해 2017년 1월 10일에
제가 사는 동네 S-tog(S-열차)역에서 담은 어린이들 사진입니다.
여러분들이 만약
덴마크에 오신다면
흔히 만날 수 있는 풍경 가운데 하나라고 생각합니다.
열차를 기다리면서 줄서서 수다를 떠는 꼬맹이들이 예뻐서 다가갔더니
맨 뒤의 아이가 아이 "피곤해(?)" 하면서 벌렁 드러눕더라구요.
바로 앞에 앉아 있던 하늘색 외투를 입은 아이가 "나도"라고 하면서 따라서 누워요.
선생님들은 늘상 있는 일인양 무심히 아이들을 바라보면서 대화를 나누고
아이들은 까르르 웃고...
이전에
제가
덴마크어 학원에 다닐 때 만났던
덴마크어 선생님 중 한 분이
수업 시간 중에
자신의 아이가 옷이 아주 더러워지도록 놀고 들어오면
"야! 오늘 우리 아이가 제대로 놀고 왔구나."하는 생각을 한다고
말했던 적이 있었어요.
가끔씩 길을 가다
저렇게
옷에 흙이 묻든 말든
길이나 잔디 등 이곳 저곳을 뒹구는 아이들을 보면
문득 문득
그 선생님 말이 다시 생각이 납니다.
"야! 오늘 우리 아이가 제대로 놀고 왔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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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S.
그래도 단어 공부를 하나 해야 되겠습니다.
덴마크에서는
교육을 담당하는 선생님을 lærer[래아]라고 하고
보육을 담당하는 선생님을 pædagog[패다고우]라고 합니다.
그러므로
저기 위 사진에 보이는 선생님 또는 보육 교사들은
덴마크어로는
pædagog[패다고우]가 됩니다.
총 4명의 선생님이 보이니까
선생님들이라고 표현하려면
복수형 어미 -er이 붙어서
pædagoger[패다고우어]가 되게 됩니다.
pædagog[패다고우] 발음은 아래 링크에서 확인하세요.
http://ordnet.dk/ddo/ordbog?query=p%C3%A6dagog